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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YA: 너희가 원고교환 할 때 어깨너머로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KANAYA: 다른 말로는
KANAYA: 검수 작업
KANAYA: 아니면
KANAYA: 모든 문장의 구두법을 제거하고 모든 단어의 첫 문자를 진하게 이야기 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말이야
KANAYA: 봉사자로 일하고 싶어
KANAYA: 엄격하게 전문적인 이유로 말이지 내가 너네의 마법사 것들을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KANAYA: (근데 너희의 마법사 것들도 읽고 싶어 그게 괜찮은 일이었으면 좋겠네)
ROXY: 하하하 그래 당연히 괜찮지!
ROXY: 카나야 미안해 나랑 로즈랑 너무 떠들고 있었네 너를 빼놓으려는 게 아니야
KANAYA: 괜찮아 나는 관찰자의 역할로 만족하고 있어
KANAYA: 로즈가 이 순간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
KANAYA: 그리고 로즈가 나와 내 조상의 상호작용에서 비슷하게 예의있고 수동적인 대리만족을 느꼈던 것도 알지
KANAYA: 그러니 이번엔 내가 예의있고 수동적인 부분의 정서를 느껴볼게 하하
ROXY: 그러지말고!
ROXY: 바로 바로 대화에 껴도 돼! :D
ROXY: 새로운 트롤들을 만나는 거 진짜 좋아
ROXY: 뭐 적어도 걔네가 사악하거나 뭐 그러지 않을 때는
ROXY: 그런 트롤들은 좋지 나쁜 트롤들 말고
ROXY: 저기 있는 쩌는 루비색 선글라스를 낀 괴짜처럼 말이야
KANAYA: 테레지
ROXY: 그래 걔 완전 보스같다
KANAYA: 그건 헤모스펙트럼 상에서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누군가의 태도를 묘사하기에 적절한 방법이었어
KANAYA: 하지만 그래 그렇지
ROXY: 오 그리고
ROXY: 우리가 사랑하는 페페타를 까먹으면 안 되지
KANAYA: 페페타
KANAYA: 혹시
KANAYA: 페페리를 말하는 거니
ROXY: 아니 페페타!!!
ROXY: 그녀는 다정한 소중한 영혼이었어
KANAYA: 흐으음
ROXY: 내 스프라이트였지
ROXY: 근데 이 버전에서는 페페가가 생기지 않았었나 봐?
ROXY: 빌어먹을
ROXY: 그건 슬픈 일이지만 걔가 존재하다가 터져버리는 것보단 별로 안 슬픈가?
ROXY: 혼란스럽네
ROXY: 또 뭐 다를까..
ROSE: 뭐, 네가 죽은 부분이 있겠지.
ROXY: 내가 죽었어?
ROSE: 응, 나를 향해 달려드는 포크에서 날 구하려다.
ROSE: 그래서, 그건 고맙네, 소급적으로. 그리고… 다른 버전의 너에게도.
ROXY: 시상에
ROXY: 그래 나도.. 내 타임라인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어
ROXY: 그것도 포크를 포함한 일이었지
ROXY: 그리고 네가 지금은 괜찮더라도 얘기하기에 너무 슬플 정도야
ROSE: 그래.
ROSE: 네가 사라지기 전에 한 마디도 못 해봤잖아.
ROSE: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떻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고 있을 수 있지?”였어.
ROSE: 다행스럽게도 그 절망감은 짧게 지나갔지.
ROSE: 그리고 잠시 있다가 그 사고는 뭔가 더 큰 것의 일환이라는 소식을 들었어.
ROSE: 그리고 존이 다른 버전의 너와 함께 이 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도.
ROSE: ‘다른 버전’이 뭘 의미하는지 하나도 몰랐지만, 불평할 생각은 아니었어.
ROSE: 한숨 돌렸지.
ROXY: 222
ROXY: 그지만…
ROXY: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나는 존과 그 모든 구멍들을 통과해야 했어
ROXY: 그리고 어
ROXY: 다른 일들도 겪고 말야
ROXY: 내가 음
ROXY: 네 다른 버전의 시체에게 응급 장례식을 치러줬을 지도 몰라
ROSE: 진짜 그랬어?
ROXY: 예압
ROXY: 이상하게 들렸으면 미안
ROXY: 그리고 새 버전의 너를 만나러 간다는 것을 알았지만
ROXY: 그치만
ROXY: 도움이 됐어
ROXY: 내가 뒤에 내버려 두고 떠난
ROXY: 사람들에 대한 기분 같은 것에 대해서
ROSE: 장례식이라...
ROSE: 와우, 그건,
ROXY: ?
ROSE: 미안, 이상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하지만
ROSE: 그건 진짜 “엄마”같은 짓이야.
ROXY: 진짜?
ROSE: 응.
ROXY: 히힣
ROXY: 나 너희 엄마 좋아!
ROSE: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