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 야, 너 이거 보이는 거 맞지.
EB: 이 화면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좀 말해 볼래.
TT: 미안해. 와이파이가 끊겨서.
TT: 날씨가 별로 좋지 못하거든.
TT: 집에서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엄마와 만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아.
TT: 오늘 저녁에도 엄마의 자욱한 진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조롱받았었어.
EB: ㅋㅋ 그래 들었어.
TT: 그래. 네 상황에 대해서 더 언급하지 말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TT: 케이크, 광대, 흔들리는 않는 사랑과 지지.
TT: 그곳에도 꽤 깊고 고단한 일들이 있잖아.
EB: 그래!
EB: 밖으로 나가는 건 어때?
EB: 이웃 신호를 잡아봐.
TT: 그건 비슷한 문제가 도출돼.
TT: 게다가, 밖은 비가 오고 있는걸?
TT: 어둡기도 하고.
EB: 벌써 어둡다고?
TT: 맞아, 태양은 이미 서쪽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버렸어.
TT: 그 야단스러운 빛은 곧 눈을 뜨는 시간대로 새로이 넘어가겠지.
EB: 하하, 음,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