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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안녕 생일 축하해 로즈!!! <3
TT: 오 안녕, 고마워.
GG: 존이 보낸 선물은 아직인가?
TT: 막 열어본 참이야. 지금 그걸 물어보다니 놀라운 우연의 일치인걸. 솔직히 좀 놀랐어.
GG: 그래 그랬구나!!
GG: 그걸로 뭘 만들 거야?
TT: 그리고 이 선물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물건이라고 말해 줬었니?
GG: 엄...존이 그 선물이 뭔지 말해 줬었던 것 같은데...
TT: 이걸 잘 다루려면 꽤나 공부해야 할 거야.
TT: 적어도 그게 존이 은연중에 내게 말하고자 하는 바에 내가 호응해 주는 걸 테지.
TT: 존은 내가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완벽한 발언을 할 때면, 종종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봐"라고 말하거든.
GG: 오 하지만 로즈 내 생각엔 존이 그런 의미로 그걸 보낸 건 아닌 것 같아!!
GG: 모든 사람이 너나 데이브처럼 말하는 바를 반대로 말하진 않는다는 거 알잖아
TT: 그럴지도 모르지.
TT: 존의 생일이 몇 달 안 남았었지?
GG: 응!
GG: 드디어 존에게 보낼 선물을 준비를 다 했어
GG: 벌써 몇 년을 준비한 거야!!!!
TT: 몇 년?
TT: 네 농담은 농담으로 안 들려.
TT: 어쩌면 정말 그럴 수 있겠다 싶거든.
GG: 헤헤헿.... :)
GG: 방금 선물을 우편으로 보냈어 제시간에 도착할 거야
GG: 여기서 우편을 보내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거든!!!
TT: 나는 뭔가 감성적인 가치를 지닌 물건을 만들까 해.
TT: 존이 분통 터지게.
GG: 진심으로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은걸!
TT: 그래 진심은 아니지.
TT: 그럼, 세계의 멍청한 구멍 같은 곳에서 녹색 박스가 항공 우편을 타고 우리 집으로 떨어질 거라고 기대 해야 할까?
GG: 어어.......
GG: 아니 :(
GG: 미안 박스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야 <_<
GG: 그래도 오늘은 네가 박스를 받는 거보다 좋아할 만한 다른 걸 준비했지!
TT: 오?
GG: 귀뜸 같은 거야!!!!
TT: 하늘에서 척 봐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호화스러운 박스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지 않는다는 상실감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아주 흥미로운걸. 계속 말해봐.
GG: 아주 오래전에 죽은 애완동물이 있어?
TT: 그래.
GG: 좋아 그럼 고양이가 죽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 그를 많이 사랑했니?
TT: "좋아 그럼", 내가 내 애완동물이 고양이라는 것이나, 고양이가 수컷이라는 것을 언급한 적 없었지. 내가 이 점을 네가 알았다는 사실에 놀라 했고, 네가 당황하는 척했다 치고 넘어가자.
TT: 너의 대답에 답해주자면, 그 동물에게 느낀 심정은 조금 미지근했었다고 표현할 게.
GG: 으으으으음 알았어....
GG: 그것도 괜찮아!!!
GG: 진짜 문제가 되진 않을 거야 그냥.....
GG: 누군가가 너에게 그 고양이를 되살릴 수 있는 게임을 같이하자고 말하면 어떻게 할 거야?
TT: 누군가 내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이 사안을 받아 들일 거야.
TT: 하지만 그 질문자가 너라면, 나는 먼저 너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야 겠지:
TT: 그 누군가가 너니?
GG: 맞아 그 누군가가 나야!!!!!!!!
GG: 이걸 네가 흥미롭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했어.
TT: 그래서 무슨 게임인데?
GG: 오 나도 잘 몰라
GG: 내가 말한 게 내가 아는 전부야
GG: 아마 존하고 데이브에게 이 게임에 대해서 나중에 듣게 될 걸
GG: 걔들이 나보다 훨씬 많은걸 말해줄 거야!!!!
TT: 이 뜬소문이 무엇인지는 머지않아서 알게 되겠지.
TT: 그럼 난 이제 머저리들을 위한 뜨개질 책을 주문해야겠어. 존의 생일선물이 늦어지면 분명 창피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