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계승자를 안내하지요. 그와 의논하세요.
-- ectoBiologist [EB]가 tentacleTherapist [TT]에게 페스터링을 시작합니다 --
EB: 로즈?
EB: 거기 있어?
EB: 나 게이트 통과했어, 난나가 너도 여기에 있다고 하던데.
EB: 너도 이 번지르르한 기름 낀 강이 있는, 으스스하고 반짝거리는 곳에 있는 거야?
EB: 좀 알려줘.
TT: 이 곳을 묘사 할 있는 더 나은 표현이 있을 거야.
TT: 서투른 문장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
EB: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블라블라.
EB: 좋아, 그래서 똑똑이 장황수다 양은 뭐라고 표현하시려나.
TT: 괴기한 무지갯빛?
EB: 으음...
TT: 여기에 바다가 있긴 하지만.
TT: 기름 낀 강 같은 건 보지 못했어.
EB: 난 아직 바다를 보진 못했는데.
EB: 여긴 넓으니까 있을 지도 모르지, 잘 모르겠다.
EB: 행성 전체가 비슷해 보이긴 했지만 말이야.
EB: 오 맙소사, 그러고 보니 생각났다.
EB: 나 트롤한테 따라잡혔어,
TT: 그래, 그 녀석들 중 하나가 지금 날 귀찮게 하고 있어.
TT: 이상한 타이밍인걸.
EB: 음 그래, 걔들이 말하길 우리랑 친구가 되고 싶대. 그리고 걔들도 스버브를 하고 있는데 우리들과는 세션이 다르다더라. .
EB: 아 그리고 걔들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데, 진짜 저능아 같은 소리긴 하지만 말야.
TT: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인걸.
EB: 뭐, 트롤이랑 대화 해보려면 해봐, 하기 싫음 말고.
EB: 그것보다, 여기에 무사히 도착하다니 멋진걸!
EB: 데이브도 왔어?
TT: 마지막엔 결국 그렇게 되겠지.
TT: 시샘에 너를 통솔하려 했던 점에 대해 사과할게.
EB: 무슨 말이야?
TT: 너 자신을 규율하려 든 것에 대해서 말이야.
EB: 오, 하하.
EB: 그래, 데이브가 날 주시하면, 나도 좀 미묘한 기분이 들 것 같네.
TT: 내가 널 보고 있다는 점은 괜찮니?
EB: 너랑은 대화할 때 좀 미묘하지, 보는 건 딱히 괜찮은데 네가 보고 있는 건 그냥 괴상하게 커다란 케이크에 괴상한 설탕을 입히는 기분이랄까.
TT: 꼭 알아야 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널 못 봐.
EB: 좋아쓰 자유다아아아아아아아 :D
EB: 좋아, 난 이제 강을 건너 숲을 가로질러야 해.
EB: 아마도 넌 트롤이랑 얘기하겠지.
EB: 이따가 의견 좀 나누자.
TT: 그래.
TT: 안녕,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