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제이드에게 페스터링하자.
TT: 제스퍼스와 대화를 나눴어.
TT: 제스퍼스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돼.
TT: 내가 "깨어나면" 이해하게 될 거라고 했어.
TT: 그 말을 들으니 왜인지 네가 떠오르더라.
GG: 헤헤헤......
GG: 제스퍼스의 말이 맞을 거야!
TT: 철학적인 의미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한 대화하기 힘든 건가, 그래?
TT: 죽은 고양이가 내가 계몽하길 바라나? 나는 무지와 고통의 꽈리에서 벗어날 준비를 해야 할까?
GG: 우와 아니야 그게 아니라...
GG: 제스퍼스가 말한 건 그 말 그대로의 의미일 거야!
GG: 뭐라고 말했어?
TT: 제스퍼스의 말을 정확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
TT: 그 애의 말은 5년 전에 꾸었던 꿈을 묘사해준 것 같았거든.
TT: 순간의 가볍고 마음 포근해지는 광경에게 밀려, 다른 말은 뒷전 신세가 되어 버렸어.
GG: :)
GG: 글쎄 제스퍼스가 말한 건.....
GG: 네 드림 자아(dream self)였을 거야.
GG: 드림 자아는 네가 진짜 자아(real self)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깨어나게 되어 있지
GG: 우리 전부 드림 자아 있어! 그러니까 우리 4명 모두 말이야
GG: 하지만 네 드림 자아는 네가 잠을 자도, 자고 있어
GG: 넌 아직 깨어나지 못해서 그래!
TT: 알겠어.
TT: 그렇다면 네 "드림 자아"는 네가 자고 있을 때 깨어있다는 뜻이야?
GG: 맞아
TT: 그리고 주제넘은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 그래 왔니? 내가 너를 알아 왔던 동안에 쭉 그랬던 거야?
GG: 딱히 주제넘은 말은 아니었어!
GG: 사실 지금도 자고 있는 걸
TT: 그럴거라 생각 했어.
GG: :p
TT: 내가 깨어나면, 나도 자고 있을 동안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건가?
GG: 아니야 이건 로봇이 있어서 가능한 거라
GG: 나만 할 수 있어!
TT: 오, 그렇지.
TT: 네 로봇에 대해서 잊고 있었어.
TT: 빨리 주제를 돌려서 이 우스운 상황을 모면해야겠네.
GG: 너희도 로봇을 만들 수 있을 거야......
GG: 일단 깨어나는 게 우선이지만, 그리고 어쩌면 네가 깨어났을 때에는 로봇이 필요 없을 수도 있어!!!
TT: 진기한 기계와 연결한다는 상상하기 애매한 시나리오가 필요한 개념인지 확신할 수가 없지만,
TT: 알게 돼서 기뻐.
TT: 이것도 우스운 질문 일수도 있는데.
TT: 내 드림 자아가 자고 있다면, 그녀는 꿈을 꾸고 있다는 거고, 만약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면, 그건 누구의 꿈을 꾸는 거지, 나일까 그녀일까?
GG: 음.......
GG: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네 드림 자아는 꿈을 꾸고 있을 거야!
GG: 침대에 누워 뒤척이고 있거든
GG: 네가 말한 것 처럼!!!!!
GG: 네가 진짜 누군가 그리고 네 목적은 무엇인가와 같이
GG: 불안한 것들 때문에
GG: 하지만 너는 이것들이 뭔지 알아볼 수가 없어, 넌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아직 일어나지 못했으니까
GG: 그게 매번 네가 악몽을 꾸는 이유야 로즈!
TT: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 깨어나?
GG: 여러 단서를 조합해 봤을 때 아마 네 잠재의식을 슬쩍 찔러보는 게 도움이 될 거야
GG: 아니면 네가 직면해야 할 것을 네가 아직 마주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GG: 나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네가 깨어나는 법을 찾게 될 거야
GG: 어쩌면 네가 네 방 벽에 쓴 것들이 단서가 되지 않을까?
TT: 벽에 쓴 것?
GG: 그....
GG: 어
GG: 데이브하고 대화은 해 봤어?
TT: 무엇을?
GG: ._.
TT: 내가 내 방 벽을 훼손했다고, 데이브가 그래?
TT: 내가 인식하지 못한 낙서를 휘갈겼다고?
TT: 존 처럼?
TT: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줘
TT: 좀 놀라운데
GG: 데이브가 너한테 말할거라고 했었는데 <_<;
TT: 잠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