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맙소사.
트롤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때의 문제는, 우리 인간들의 인색한 지성은 바로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로맨스만을 떠올리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트롤 로맨스는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로맨스는 형태는 단 한 가지다. 그리고 그 로맨스에는 광범위한 감정, 사회 규범, 그리고 생식에 대한 의미들처럼 복잡한 것들을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트롤들이 경험하는 로맨스를 고려해본다면 그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로맨스의 개념은, 예술과 문학 그리고 조금 다른 우리의 개개인의 운명을 지배함에도 그건 하나의 개념일 뿐이다. 단일적이고, 직선적인 이 개념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기호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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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로맨스는 더 복잡하다. 그들의 로맨스는 4개의 기호가 필요하다.
트롤의 로맨스는 절반으로 나뉘고, 또다시 절반으로 나뉘어, 사분면의 감정이 있다: 붉은 사분면(Flushed quadrant), 어두운 사분면(Caliginous quadrant), 창백한 사분면(Pale quadrant), 잿빛 사분면(Ashen quadrant).
각각의 사분면은 수평 수직적으로, 감정을 절반씩 그룹 적으로 공유하며, 중복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감정적인 관점에서 가장 선명하게 수평적으로 나눠보면, 붉은 로맨스와 검은 로맨스로 나눌 수 있다.
붉은 로맨스(Rad romance)는, 붉은 사분면과 창백한 사분면으로 구성되며, 이 둘은 긍정적인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는 로맨스이다. 검은 로맨스(Black romance)는 어두운 사분면과 잿빛 사분면으로 나누어지며, 이 둘은 부정적인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는 로맨스이다.
수직적인 측면에서 보면, 감정과는 무관하게 목적으로서 로맨스가 나뉘게 된다. 탐욕적인(*concupiscent) 붉은 사분면과 어두운 사분면은 정교한 트롤들의 생식주기를 촉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회유(중재*conciliatory)적인, 창백한 사분면과 잿빛 사분면은, 인간의 기준으로 플라토닉한(정신적인 사랑) 사랑에 비유할 수 있다.
인간의 관계성과 트롤의 로맨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 인간들은 이것들을 부정적인 천성 혹은 플라토닉한 천성이라고 묘사한다. 인간과 트롤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인간은 이러한 관계를 개념적으로 로맨스와 함께 묶어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들의 관계에서 이런 로맨틱 커플이 원초적인 힘으로 이끌리지 않는다. 하지만 트롤들은, 이런 붉고 검은, 건조하고 친근한 관계들이 로맨스에 포함된다. 트롤들은 각각의 사분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각각을 관계에서 만족을 추구한다.
먼저 자신들의 로맨틱 감정의 욕구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이 모순되고 넓은 행렬의 감정을 잘 조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가진 어린 트롤들에게는 많은 우여곡절이 뒤따른다.
물론 어린 인간들에게도 이 과제는 있다. 하지만 트롤들은 인간의 4배의 과제를 갖게 된다.
두 명이 함께 붉은 사분면의 감정을 느낀다면, 트롤들은 그 감정을 메이트스프릿(Matesprits)이라고 부른다. 트롤들의 메이트스프릿 관계 1가 인간의 로맨스와 가장 유사하다. 인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트롤의 생식주기의 역할을 한다.
분명히! 이것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적대적인 한 쌍이 사분면에 파고들면, 그들은 서로의 키스메시스(Kismesis)가 된다. 탐욕의 사분면 중 하나로써, 이것은 생식(출산)의 역할을 한다. 이 개념은 특히 인간으로 치환해서 설명할 것이 없지만, 가장 가깝게 설명하자면 강력한 원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간 플레이어들을 여왕과 그녀의 아크 에이전트의 관계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트롤 플레이어들은 바로 이 관계를 키스메시스적인 태도 2라고 설명할 것이다. 트롤들은 우리가 이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꽤 바보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옳다.
트롤들은 복잡한 생식주기를 가지고 있다. 복잡한 생식주기의 섬세함을 전부 확인하는 것은 썩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탐욕(색욕)의 파트너를 찾아내는 것은 일반적인 생식 본능보다는 절박함이 따른다. 황제의 드론들이 와 노크를 할 때, 그들의 자식 양동이에 유전물질을 제공해야 하고, 아무것도 제공 할 수 없다면, 드론들은 주저 없이 그들을 죽일 거다.
유전 물질(깊게 파고들지 않겠음)은 메이트스프릿나 키스메시스 한 쌍의 유전자 결합이다. 이 양동이는 전부 어머니 유충에게 전달되며, 그녀만이 아직 섞기지 않은 소재를 받을 수 있다. 그녀는 양동이에 담긴 것들은 하나의 근친 슬러리에 섞고, 품는다.
처음에 트롤들이 섞었던 것이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건 아니다. 슬러리 안에서, 열성의 무리는 감퇴 될 것이고, 좀 더 우성인(지배적인) 유전자가 떠오르게 될 거다. 특히나 강한 메이트스프릿나 키스메시스가 더 지배적인 유전물질을 갖게 된다. 더욱 강인한 보완이나 강력한 경쟁이 유전자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트롤들의 번식은 정말 괴상하다. 우리 모두 따분한 인간의 번식 시스템에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근친 슬러리"라는 문구가 인간의 문명에서는 일반적인 어조가 아니라는 것에 좀 더 탄식한다.
이 사분면은 검은 로맨틱 천성의 삼원 관계의 특정 형식을 갖추고 있다. 회유적인 측면에 쏠려있으며, 이것은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제외하고, 생식주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두 트롤들이 불화나 혹은 논쟁관계에 사로잡혀있을 때, 다른 한 명이 그들에게 개입함으로써 이 세 사람은 오스피스티스(Auspistice)가 된다. 오스피스티스는 둘을 중재하는, 평화의 골키퍼 역할이다. 이것은 완전히 어두운 경쟁으로 불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불화는 트롤들 사이에서는 매우 일반적이기 때문에, 오스피스티스 무리가 꼭 필요하다. 만약 오스피스티스가 없다면, 많은 잿빛 불화는 어두운(사분면) 것이 될 것이며, 사회의 복잡성과 성난 감정이 다량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일반적인 블랙 로맨스보다 더 심각한), 오스피스티즘 3이 없다면, 결과적으로 검은 부정이 널리 퍼지게 될 것이다.
각각의 사분면에 대해 묘사하자면 변화가 심한 경향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휘발성인 경우가 있으며, 특히 탐욕적인(붉은 사분면과 어두운 사분면) 위치에 있는 더 열렬한 감정을 지니면 그렇다. 검은 로맨스와 붉은 로맨스의 감정이 갑자기 돌변하는 기도 한다.
한 명은 붉은 감정을 느끼고 다른 한 명은 검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한 명의 감정이 다른 한 명에 감정에 맞춰서 변화한다. 천성이 이와 같은 불균형한 사분면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후, 붉은 감정과 검은 감정이 계속 변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자연스럽게 붉은색과 검은색 두 가지의 부정을 초래하게 된다.
이 급변하는 관계가 트롤의 로맨스에서 중재의 면이 왜 중요지 알려준다.
오스피스티스는 특히 사나운 관계를 안정화 해준다. 만약 오스피스티스가 제대로 중재하는 데 실패하거나 역할에 관심이 없는 경우, 혹은 그(그녀) 자신이 전혀 다른 로맨스를 마음에 품고 있다면, 그 관계는 종종 빠르게 적대적이고 열렬한 천성으로 악화하고 만다. 그들 관계의 변화에는 많은 외부요인이 있다. 그리고 인간들처럼 정형화되어 있고, 단순하고, 간단한 로맨스 관계와는 달리, 트롤들은 거의 끊임없이 혼란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트롤들의 관계가 헷갈리는 건 우리가 모두 공감한다.
사분면 중 모이럴리전스(MOIRALLEGIENCE)의 대해 말하자면, 이것은 다른 회유의 관계다. 합리적으로 인간의 개념으로 바꾸어 말하면 소울메이트의 개념이지만, 그것보다 좀 더 플라토닉한 의미이며, 보다 구체적으로 사회적인 목적이 있다.
트롤들은 매우 성나있고 폭력적인 종족이다. 다른 이들보다 좀 더 감정의 변동이 심하고 더 위험한 이들을,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둔다면, 그들은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조차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 같은 트롤들은 본능적으로 더 침착한 트롤에게 창백한 매력을 느낄 것이고, 그들은 모이레일(MOIRAIL)이 된다. 모이레일은 자신의 반쪽으로써 역할을 하면서, 진정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강한 창백한 관계에 있는 두 파트너는 서로 밸런스를 맞추고 각각의 감정의 균형을 이루게 하면서, 다른 관계가 더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어린 트롤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유대관계에 진정한 모이레일인지 보통의 다양한 플라토닉 관계인지는 모호한 편이다. 게다가, 좀 더 붉은 쪽의 로맨틱 감정을 종종 창백한 성향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런 오해는 구혼자들을 짜증 나게 만든다.
그러나 창백한 사분면을 갖은 이들은 위의 그림처럼, 명백히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서로를 위해 부화한 것 같은 아이들은.
>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