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야: 리더와 협의하자.
grimAuxiliatrix [GA] 가 carcinoGeneticist [CG] 에게 트롤링을 시작합니다.
GA: 네 연설은 무척
GA: 감정적이었어
CG: 좋아 명확하게 내 지랄 같은 연설에 대한 네 감상을 망칠 필요 없겠지.
CG: 이미 충분히 엿 먹었다고. 약간 흥분했다 알겠어?
CG: 그리고 할 말이 있으면, 와서 내 면전에 대고 말하지 그러냐.
CG: 난 이 은밀하게 씹어대는 헛짓거리에 완전 진저리가 난다고.
GA: 네 연설을 비평하려는 의도는 없었어
GA: 난 그저 인간들에 관해
GA: 너에게 비밀리에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을 뿐이야
CG: 좋아, 뭔데?
GA: 우리의 불행이 그들의 탓인 게 확실하니
CG: 그래. 의심할 것도 없지.
GA: 악의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을까 단순한 무능함이었을까
CG: 글쎄다. 둘다?
CG: 그게 뭐던 상관 없잖아.
GA: 그렇지 않을 지도 몰라
GA: 나도 왜인지는 확신 할 수없어
GA: 그리고 이 점에 관해서는 내가 말하기 꽤나 난처하고
GA: 네가 이해할 수도 없을테지
CG: 제기랄.
CG: 그만 좀 비밀스러워라, 제발.
CG: 지금까지 비밀스러운 게 차고 넘쳤다고 생각하지 않냐.
CG: 나한테 수수께끼 풀이 한 개만 더 시켜봐라, 내가 아주...
CG: 나도 모르겠다.
GA: 일종의 곡예 비행 같은 걸로 대응할 거니
CG: 아니
CG: 전혀 아니야.
CG: 난 그냥 저쪽으로 가서 경적 더미 위에서 부드럽게 흐느낄 거다.
CG: 진짜로, 이게 다 뭔데?
GA: 음
CG: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CG: 저 녀석들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무능하다는 거야.
CG: 시간 낭비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부드럽고, 분홍색에 허약한 것들.
CG: 심지어 뿔도 없다니까!
GA: 뭐라고
GA: 정말이니
CG: 그래, 나도 처음에는, 워 뿔을 다듬어 갈아버리거나 한 건가 싶었지
CG: 그런데 알고 보니 그냥 처음부터 저런 거더라.
GA: 이상하네
CG: 저것들은 의미 없고 지루한 고름집 같은 우주의 비참하고 무의미한 생명체 집단이야.
CG: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든 끼칠 자격이 왠지 모르게 저런 것들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진짜 빡친다니까.
GA: 꽤 실망스럽네
GA: 하지만
GA: 넌 그들이 모두 실패작이라 전적으로 확신하는 거지
GA: 그들에게 성공할 확률이란 전혀 없다고
CG: 어.
CG: 바로 앞에 다 보여.
GA: 뭐가 더 우울한지 모르겠네
GA: 우리 세션의 파괴인지 저들 세션의 무의미함인지
CG: 뭔 소리를 하는 거야.
CG: 너 이거에 진짜 이상하게 반응한다.
GA: 글쎄 난 아직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하지 않았어
CG: 그럼 물어봐!!!
GA: TentacleTherapist 에 대한 거야
CG: 그래. 그게 로즈 인간이다.
CG: 보아하니 꽤나 냉소적인 모양이던데.
CG: 내가 필기해놨음.
GA: 걔들에 대해 필기하고 있다고
CG: 그래.
GA: 생각해보면
GA: 그게 네가 우리의 리더인 이유겠지 카르켓
CG: 아니, 내가 너네들 리더인 이유는 나에게 엄청난 전략적 기술과 공통의 목표를 향해 쓸모없는 사람들 한 덩이를 동원하고 동기 부여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극도로 야심적이고 대담하기 때문이지. 또 리더십이 내 혈관을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이미 말한 적 있잖아.
GA: 그런 발언 또한 네가 우리의 리더인 이유이지
CG: 좋아, 그건 인정하지.
GA: 그 애와 대화해봤니
CG: 누구
GA: 그 로즈 인간
GA: 그리고
GA: 우리 정말 그 로즈 인간 같은 표현을 써야 하는 거니
CG: 당연하지.
CG: 적절하게 업신여기는 것처럼 들리잖냐.
CG: 그러니까, 외계인 한 뭉치가 너를 귀찮게 괴롭히기 시작한다면, 너도 걔들이 완전 거만하고 모든 면에서 너보다 우월하다는 듯이 굴 거라고 예상하지 않겠냐, 응?
CG: 그리고 우리가 우월한 건 당연한 사실이지.
GA: 음 알겠어
CG: 그리고 아니, 걔한테 말 건 적 없어.
CG: 아마 대부분의 경우 걔한테 접근하지도 않을 걸.
CG: 난 존 인간을 목표로 잡고 있어, 그리고 제이드 인간도, 걔도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거든.
GA: 그냥
GA: 우리끼리 그 존 인간 같은 표현을 은밀하게 쓸 때면 정말 바보 같은 기분이 들어
CG: 우린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역할에 몰입해야지, 알겠어?
CG: 연설 기억해라.
GA: 연설은 내 머리에 새겨졌어
GA: 내 개인적인 믿음의 접힌 부분 안에 실질적으로 자리를 잡았지
CG: 너 걔를 트롤링하고 싶은 거냐? 자원하겠다고?
CG: 그럼 진짜 좋겠는데, 엄청 고마울 거다.
GA: 잘 모르겠어
GA: 지금 나에게 그럴 기운이 있는지 확신도 못하겠고
CG: 그러지 말고. 너 완전 잘할 거야.
CG: 제발 날 위해서 이거 하나만 해주라. 우린 힘을 합쳐야 돼.
CG: 너무 많은 새끼들이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CG: 우리가 뭔 짓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GA: 알겠어
CG: 좋아! 고맙다 카나야.
CG: 조만간 상세한 보고를 기대하고 있겠어.
GA: 무엇에 대한 보고
CG: 그러니까
CG: 네가 걔를 얼마나 들볶았는지 에 대한
CG: 하지만 저것보단 덜 멍청하게 들리는 표현으로.
GA: 그걸 측정할 단위가 있니
CG: 아니
CG: 뭐 있을 수도 있지
CG: 네 결과를 “변덕스러운 계집애들과 그들의 신랄한 헛소리 측정기[각주:1]” 로 평가하면 되겠네.
GA: 그건 로즈 뿐만 아니라 나까지 폄하하는 것 같은데
CG: 좋아 뭐
CG: 자극으로 삼아라
CG: 난 빨리 일 시작해야겠다, 나중에 봐.
- (Flighty Broads and Their Snarky Horseshitometer)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