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CG: 글쎄 봐, 병신같은 공간 안에서 감정을 한 명만 지껄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현재CG: 나는 여기서 우리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네가 나와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니까??
미래CG: 좋아 어쨌든. 이미 여러 생각을 말했어. 10분 전에 이미 다 한 지랄이라고.
미래CG: 내가 “답글” 달아 줄 수 있고, 거의 다 쓴 잉크로 쓰인 것 같은 통신 다발을 재탕하면서도 어떻게서든 처음 듣는 척 가식 떨어 줄 순 있겠지.
현재CG: 좋아.
현재CG: 그럼.
현재CG: 고리를 통한 이 기괴한 여행에 대한 생각을 말해야 할 것 같네.
현재CG: 처음에는 그저 무미건조하고 특별한 사건이 없었지만,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어, 기억나지?
현재CG: 계속 살해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나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비협조적인 군대를 규합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으니까.
미래CG: 그래.
현재CG: 하지만
현재CG: 가끔 꿈속에서 우리가 그 미친드림 버블들에 방문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처럼...
현재CG: 그들은 우리를 물리적으로 관통하기 시작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