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Y: 어찌 됐든
ROXY: 내 생각에 네 바람 티어에 올랐을 때 이야기를 더 해주는 게 어떨까
ROXY: 내가 갓티어의 정보를 조금씩 모을 수 있게 말이야
ROXY: 그래서 정보의 파도가 나를 덮쳐서 그 지식에 허우적거리길 기다려야겠어
ROXY: 머 그런 담
ROXY: 이 멍청한 볼 만들기 할 거고
ROXY: ㅇ?
JOHN: 알았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ROXY: 처음부터!
JOHN: 그러니까 내가 맨 처음 갓티어가 됐을 때?
JOHN: 그럼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나는 그때 속았었어.
JOHN: 이해하는데 몇 가지 이해가 필요할 거야.
ROXY: 친구 봐봐
ROXY: 나는 네 이야기에 그렇게 커다란 환상이 그닥 없어
ROXY: 나는 그냥 그때 일을 듣고 싶은 거야
ROXY: 네 이야기가 알고 싶은 거지!!!
ROXY: 시작해 :3
JOHN: 알았어.
JOHN: 그럼, 13번째 생일부터 시작해야겠다.
JOHN: 그건 3년 전 일이었지
JOHN: 그때 나는 멋진 게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지, 그래 한 번 나도 멋지다고 생각했었고, 내 친구들과 그 게임을 하길 바랐어
JOHN: 하지만 그건 시작부터 쉽지만은 않았지. 우편을 얻었어야 했고, 그 우편을 얻기 위해서는 아빠의 눈을 피하면서 집을 살금살금 돌아다녔었어야 했어.
JOHN: 생각해보면 유치하고 어리기만 한 시절의
이야기지, 그런데 어쩌고저쩌고
JOHN: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JOHN: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ROXY: 흐으으으으음
ROXY: 계속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