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염소처럼 매애하고 울면서, 턴테이블에 오줌을 지리자.

오줌이든, 오줌을 닮은 거든, 아무튼 너는 네 사랑스러운 턴테이블에 액체를 쏟아버릴 생각이 추호도 없다. 턴테이블에 액체가 쏟아지면 망가질 수도 있고, 너는 이 경건한 과학 산물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 세계 따위는 필요 없다. 턴테이블이 고장 난다면 그 김에, 운석이나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황당한 사건이 인간 문명을 쓸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뭐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멍청한 녀석들을 위한 멍청한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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