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지: 올려보자.

저기 있구만.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간 거지? 저 녀석은 언제나 꽤 미끄러운 망나니였다.

어쩌면 저 녀석이 쪽지에 대해 떠올리게 해주는 걸지도 모른다. 너는 저 쪽지에 대해선 거의 잊고 있었다, 너는 조사로 분주했으니 말이다. 뭐 대부분 조사는 레코드판으로 장난치고, 커다란 봉제 인형을 껴안고, 어린 시절의 멍청한 주인공으로 코스튬플레이 하는 것밖에는 없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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